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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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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을 위한 가정통신문(2009.10)
작성자 신혜경 등록일 09.11.02 조회수 478
 

학 부 모 님 께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절을 맞이하여 학부모님 가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과 관련 청소년들이 이들을 모방해 자살을 시도하는 ‘베르테르 효과’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의 초중고생 자살자수가 764명으로 한해 평균 109명의 청소년이 사망하고 있으며, 전체 사망률 중 자살이 20대 1위, 10대 2위로 청소년 자살 사망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교육청의 최근 3년간 원인별 분석 자료에 의하면 가정불화>우울증>성적불량>이성관계 등의 순서로 자살 사안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귀 자녀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도 존중할 줄 아는 올바른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세밀히 관찰하여 주시고 다음과 같이 유의사항을 안내하오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살위험이 있을 때 보이는 징후

1. 자살/자해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람

2. 자살하기 위해 자살에 사용할 도구나 장소를 찾는 사람

   (예-약물, 노끈, 건물옥상 등)

3.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죽음이나 자살에 대해 말하거나 유언장을 쓰는 사람

4.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5. 통제 불가능한 분노를 보이며 복수를 하려고 할 때

6. 생각 없이 무모한 행동을 하거나 위험한 활동에 탐닉할 때

7. 함정에 빠져 탈출구가 없다고 느낄 때

8. 술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양이 많아질 때

9. 친구, 가족, 사회로부터 떨어지려고 할 때

10. 불안, 초조해 하거나 잠을 못 잘 때

11. 갑자기 감정상태가 바뀔 때

12. 삶의 가치, 삶의 목적을 잃었을 때

▸자살하려고 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

1. 주의 깊게 자살의 징후를 살핍니다.

2. 관심을 보이며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3. 자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합니다.                    

  (질문은 직접적인 형태로, 자살에 대해 자유스럽고 공개적으로 묻습니다.)

4.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그 감정을 수용합니다.

5. 자살이 옳은지, 나쁜지 또는 심리상태가 올바른지, 잘못되었는지 논쟁하지 않도록 합니다. 인생의 가치 또는 도덕관으로 설득하지 말아야 합니다.

6. 억지로 무언가를 하도록 다그치지 않습니다.

7. 결정적이 묘수를 제공하려고 조언하지 않습니다.

8. “왜”냐고 묻지 않도록 합니다. 이런 질문은 심리상태를 방어적으로 만듭니다.

9. 그들의 감정을 동정하지 말고, 공감하도록 합니다. 쇼크 받은 듯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거리감을 만듭니다.

10. 비밀 보장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도와줄 사람을 찾아 알려야 합니다.

11. 대안이 가능할 것이란 희망을 주도록 합니다.

    (단, 그럴듯한 확신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12.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합니다. 자살도구를 치우고 정신과 의사나 자살예방 전문기관에 도움을 청합니다.

▸망설이지 마십시오.

혼자라고 느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하십시오.

 

E-mail 상담 : 한국자살예방협회

              홈페이지(www.suicideprevention.or.kr)의 사이버상담실

관련기관 전화상담 : 1577 - 0199 (정신건강상담전화)

                    1588 - 9191 (생명의 전화)

200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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