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청주 주성고 학생들이 지난 18일 열린 ‘지역사회 참여 발표회’에서 새로운 지역 상상 발표를 했다. |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 주성고는 지난 18일 ‘새로운 우리지역을 상상하다'라는 주제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교과서에서 배운 사회문제를 실생활에서 찾아보고 그 해결방안을 공공정책에 제안해 보는 ‘지역사회참여발표회’ 프로젝트학습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개인 인성교육, 교과서 중심의 이론교육을 벗어나 사회문제를 다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발표회에 앞서 국어·영어·프랑스어 과목을 융합해 ‘지속가능발전과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사전학습을 했다. 이어 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한 서울 윤동주 문학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촌마을, ‘다문화시대에 어울려 사는 서래마을 일대로 통합기행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학부모·교사·친구들 앞에서 ‘폐교·폐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 ‘직지전통의 맥-출판번역 문화로 품격 높인 청주’ 등 상상력 넘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외부 패널로 참석한 봉광수 청주시 도시재생 팀장은 “학생들이 교과서의 지식을 재구조해 상상력을 더한 생생한 발표회였다”며 “다소 투박하더라도 시민으로서 앎을 실천하고 참여하는 첫걸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계현진(2년) 양은 출판번역 문화도시로서 청주 프로젝트를 발효한 후 “전문가와 선생님들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학교 공부가 더 신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