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를 칭찬합니다. 솔이는 (본인 입으론 아니라고 하지만)굉장히 말랐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잘 유지시킵니다. 그리고 솔이는 공부를 참 열심히 합니다.  주말에 심심해 놀고 싶은 마음에 솔이에게 놀자고 찾아가면 솔이는 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솔이를 보면서 놀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솔이는 제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줍니다. 제 취향이 또래 애들과는 많이 '다른' 편이라 친구들이 모두 색안경을 끼고 제 취향을 인정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물론 제가 심한 것도 인정 합니다.)  그래도 솔이는 물론 억지로 들어주려고도 하지 않지만 제 취향을 무조건적으로 색안경 끼고 바라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제 취향이 친구들과 많이 '틀린'줄 알고 굉장히 낙담하고 있을 때 솔이는 제 취향이 '다른'것이라 일깨워 주고 제게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스스로를 좀 더 돌아보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솔이에게 정말 고맙고 칭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