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CNBC TV 2012. 6. 15

<앵커>
흔히 우유를 먹으면 키가 큰다고 하죠. 

과연 이게 사실일지 오늘 만나볼 농구선수들 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기자>
30도 때이른 무더위 속, 농구선수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190cm가 넘는 장신들이 골밑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을 벌이는데요.

프로선수를 연상시키는 건장한 체격, 이들의 나이는 몇 살일까요?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용산 중학교 농구팀.

타고 난것도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하루 1000ml 이상씩 마시는 우유가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양재혁 / 용산중 3학년: 농구선배님들이 우유마시면 키가 많이 큰다고 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우유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성분이 다른 식품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 청소년 성장 발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상윤 / 용산중 2학년: 어렸을 때 부터 엄마가 단백질이나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하셔서 습관처럼 먹다보니까 지금도 계속 먹고 있어요.]

운동 후 우유 한잔은 체력보충에도 효과적입니다.

몸짱 개그맨으로 유명해진 윤석주씨.

최근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건강 강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탄탄한 근육과 초콜릿 복근의 비밀은?

운동후 갈증해소를 위해 한잔, 입이 심심할때마다 한잔, 하루에 1000ml씩 우유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윤석주 / 개그맨: 운동 끝나고 먹는 이유가 유청단백질하고 카제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근육만들 때 닭가슴살, 닭가슴살 하는데 물론 닭가슴살도 좋지만 이 우유도 그 모자란 영양분을 확실하게 채워주기 때문에 정말 좋은 단백질입니다.]

우유속 단백질은 유청단백질과 카제인으로 나뉘는데요.

유청단백질은 몸안에서 아미노산으로 빠르게 분해돼 근육 만드는 것을 도와 주고, 카제인은 천천히 소화돼 근육에 단백질을 공급합니다.

[조성연 / 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운동을 하게 되면은 여러가지 에너지가 소모가 되는데요. 여러 무기질도 동시에 땀을 통해서 배출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서 우유를 섭취하게 되면 운동중에 소실된 비타민과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산소탱크 박지성 선수도 우유를 즐겨 마신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우유 소비촉진 홍보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우유의 지방 함량은 4%. 비만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지방 함량 2% 미만의 저지방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유당성분 때문에 속이 더부룩해진다면 소화가 잘되는 치즈나 요구르트같은 유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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