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지원으로 3월동안 우리 도서관에서 '도서관 속 원화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달 원화전시 그림책은 '꼭두와 꽃가마 타고'였습니다.

사서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간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죽음에 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어요. 헤어짐은 슬프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약속을 갖고 살 수 있는 것이며, 저승으로 가는 길 또한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꼭두가 있기에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길이 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래도 마지막 질문시간에서 선생님이 엿볼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죽지 않고 오래 사는 신들에 관해서는 신기하게 생각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지요. 특히 옥황상제와 저승사자처럼요.

지금은 장례의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죽은 이들이 타고 하늘로 갔던 상여라 불리던 꽃가마는 다만 새색시인 신부만 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옛날 할아버지할머니 적의 장례 풍습 또한 조금은 알게 되었답니다.

2016. 중앙 도서관 속 원화전시 계획

* 5월 : 미리가본 북한 유물 박물관 / 독서연계체험활동 : 유물지도 만들기 (선착순)

* 7월 : 쪽매 / 독서연계체험활동 : 사서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간 / 손바닥 조각보

* 11월  : 먹다 먹힌 호랑이 / 독서연계체험활동 : 사서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간 / 여러 그림책에 나타난 호랑이 성격 알아보기) 

- 함께 전시하는 그림책 : 암행어사 호랑이/하얀눈썹호랑이/팥죽할멈과 호랑이/반쪽이/줄줄이 꿴 호랑이/호랑이 뱃속 잔치/재주 많은 다섯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