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미친 사람의 일기'를 읽고

 엄마의 친구분께서 선물해 주신 이책은 한 정신 분열증 환자가 보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세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주인공이 형이 어느 패거리와 짜고 자신을 잡아먹으려 한다든가, 어릴적 누이동생을 형이 잡아먹었다라는 내용의 이책은 줄거리가 잘 해석되지 않았다. 주인공이 자신의 일기를 쓰는 관점으로 책을 보기 때문에 주인공의 형이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해석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내가 유일하게 해석한 부분은 주인공이 이 '사람을 잡아먹는 세계'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과  형이나 다른사람들이 이 주인공을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들눈에 주인공은 '미친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내가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주인공의 '사람을 잡아먹는 세계'가 우스겟소리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아쩌면 이 책을 지은 작가는 현실 세계를 다른 쪽으로 비유했을 수도 있다. '사람을 잡아먹는 세계'가 지금의 현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사람을 잡아먹는 세계'가 이해하기 힘든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도 청했으나 이책의 진짜 뜻과 줄거리는 결국 다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인간 본성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