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리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사이버독후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아낌 없지 주는 나무"를 읽고...(김제창)
작성자 강보미 등록일 16.11.29 조회수 151
첨부파일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많은 책 중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은 까닭은 엄마의 추천 때문이다. 같은 초등학생이니 동생과 붙어 있어 다툼이 많아 졌는데, 아마도 엄마께서는 이 책을 통해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게 하려고 하신 듯 하다.

이 책은 나무가 사람에게 자기 몸을 다 주어도 행복해 하는 내용이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나무와 좋은 친구로 함께 보냈지만, 아이가 성인이 되자 이런 저런 핑계로 나무를 찾는 횟수가 적어지고, 자기가 뭔가 필요하거나 도움을 받고자 할 때에만 찾아 갔지만 나무는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 주면서 모든지 더 해주려고 애 쓰는 그런 나무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엄마께서는 무엇을 느꼈느냐고 질문을 하셨다. 나는  "꼭 엄마 이야기 같았어요"

라고 대답을 하였다. 엄마께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시 물어보셨다. 나는 "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람은 꼭 우리들 처럼 뭔가 계속 해달라고 말하기만 하고 나무는 엄마처럼 뭔가 계속 주기만 하시잖아요" 라고 대답을 하였다. 내 대답을 들으시고 엄마께서는 맞다고 하시면서 "있을 때에는 모르지만 없어지면 그 사람의 존재가 더 소중하다는 걸 명심해"" 라고 또 한 가지 당부 말씀도 해주셨다. 그 때는 엄마의 말씀이 잘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들과 놀러갔을 때와 영어캠프를 갔을 때, 집을 떠나서 가족과 함께 있지 못했을 때 나는 그때서야 엄마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

 동생과 자주 다투었을 때 동생이 다섯 살이나 어리다는 이유로 늘 내가 혼나니 차라리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후회가 되었다.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동생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평생 친구처럼 지내야 겠다고 다짐했다.

다음글 독후감(박상영)노인과 바다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