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만들며 사랑 나눠요
| 기사입력 2009-06-17 15:33
【증평=뉴시스】
17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에서 열린 '한울타리 사랑 나누기' 행사에서 결연한 교사와 학생들이 비빔밥을 만들며 화합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죽리초등학교 제공)/강신욱기자 ksw64@newsis.com <관련기사 있음>
증평 죽리초, 한울타리 사랑 나누기
| 기사입력 2009-06-17 14:02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는 17일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한울타리 사랑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죽리초는 전교생 70여명을 마을별 거주 어린이끼리 한울타리를 조직해 지도교사와 결연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9개의 한울타리별로 학교폭력과 성폭력 관련 동영상을 관람하고 한울타리 구성원과 결연교사 간의 친구, 선.후배 칭찬하기와 장기자랑 등 사랑 나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큰 비빔그릇에 함께 밥을 비비고 나눠 먹는 '한솥밥, 한마음 비빔밥 같이 먹기'와 함께 공차기 등 화합의 행사를 가졌다.
황동연 교장은 "마을별로 고학년생은 저학년생을 배려해 주고 저학년생은 고학년생을 위해 주는 이번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꿈과 보람, 즐거움이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욱기자 ksw64@newsis.com
선후배가 함께 먹는 비빔밥
| 기사입력 2009-06-17 14:44
(증평=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가 17일 학교폭력 추방을 위해 인근 동네별로 '한울타리'를 조직하고 커다란 그릇에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 2009.6.17. <<죽리초등학교 제공>>
wwkimin@yna.co.kr
증평 죽리초교 '한울타리'로 폭력예방
| 기사입력 2009-06-17 14:35 | 최종수정 2009-06-17 14:48
(증평=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교장 황동연)가 17일 학교폭력 제로화를 선언했다.
학교는 이날 오후 2시 85명의 전교생을 9개의 '한울타리'로 조직하고 동네별 지도교사와 결연하도록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인근 동네에 사는 7-10여명씩으로 이뤄진 '한울타리'는 등하교나 학교생활 때 고학년은 저학년 어린이를 배려해 주고, 저학년은 고학년을 위해 줌으로써 선후배 간의 행복한 동행이 되도록 학교측이 마련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이날 학교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된 동영상을 관람한 뒤 결연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울타리' 구성원들과 친구 및 선후배 칭찬하기, 장기자랑 등 사랑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커다란 비빔그릇에 밥과 반찬을 넣고 함께 비비고 나누어 먹는 '한 솥밥, 한마음 비빔밥 같이 먹기'를 통해 서로 사랑과 관심을 갖기로 다짐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한울타리' 별로 축구와 긴 줄넘기 등 화합행사를 열었다.
황동연 교장은 "날로 심해져 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적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선후배, 친구 간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친절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도록 '한울타리' 사랑 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도 친구와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폭력과 따돌림, 욕설이 없는 학교로 가꿔 꿈과 보람, 즐거움이 함께 하는 신명 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을 마음 속에 굳게 새겼다.
wki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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