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특허받은 발명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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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현아 | 등록일 | 13.10.22 | 조회수 | 14 |
최근 한 방송사 보도에서는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기'를 둘러싸고 두 전자회사가 공개의장과 실용신안 문제로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문제의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기'의 당초 개발자는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명 '모래시계' 신호등으로 알려진 이 신호등은 이미 3년 전 한 초등학생에 의해 개발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까지 받은 발명품인데, 두 전자회사들이 이를 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특허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생산중인 신호등 보조기인 잔여시간 표시기가 지난 99년 전남 목포용호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던 서모군이 개발한 '예측 가능 신호등'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등 특허권 침해의 소지가 높다고 밝혔다. 서군은 한국과학기술원 주최의 전국학생발명품 대회에 출전해 남은 시간에 따라 파란 부분이 단계적으로 사라지는 '순간순간 예측이 가능한 편리한 신호등'이라는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현재 신호등의 잔여시간 표시기를 생산하고 있는 두곳의 전자회사는 대회 두 달 후 역삼각형 모양의 막대가 줄어드는 형태의 잔여시간 표시기로 공개의장과 실용신안을 취득했다. 이후 잔여시간 표시기는 장애인을 포함한 보행자 위주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 심의를 거쳐 지난해부터 시범설치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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