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보건실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흡연예방교육(3) - 중독 이해하기
작성자 이미란 등록일 15.11.20 조회수 159
첨부파일

니코틴 중독

흡연은 국제질병분류(ICD-10) 기준에 ‘Tobacco dependence’로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V) 기준에 ‘Tobacco Use Disorder’라고 분류되는 약물 중독의 일종입니다.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은 약물 중독의 증상을 유발하는 정신활성 물질(psychoactive agent)로 기분을 좋게 하고, 담배를 지속적으로 찾아 흡연을 하게 합니다.

아래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 니코틴 중독으로 볼 수 있습니다.(DSM-V 기준)

 

- 의도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간 동안 혹은 많은 양을 흡연한다.

- 끊으려고 노력에 실패하고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려는 욕망이 있다.

- 담배를 얻거나 사용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 담배에 대한 갈망, 강렬한 욕구가 있다.

- 반복되는 흡연으로 직장, 학교,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 수행을 못 한다.

- 지속적인 흡연은 영구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사회적, 대인관계를 야기하거나 악화시킨다.

- 사회적, 직업적, 혹은 여가선용을 담배 때문에 포기한다.

- 신체적으로 해로운 상황임에도 반복해서 흡연한다.

- 담배로 인해 악화되는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흡연을 계속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았을 때 24시간 내에 아래와 같은 증상 중 네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금단증상(Tobacco Withdrawal)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우울한 기분, 2)불면, 3)짜증, 4)좌절감, 5)분노, 6)불안, 7)집중력 저하, 8)안절부절 못함,

9)식욕의 증가

청소년의 경우 흡연을 시작한지 1~2일 후부터 흡연에 대한 자제력이 없어지며, 하루에 2개비 정도 담배를 피우게 되면 국제질병분류(ICD-10) 기준에 의한 약물 (니코틴) 의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청소년은 흡연을 시작한 지 23개월 내에 흡연 중독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금연 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조절센터에서 10세에서 22세까지의 흡연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어도 10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운 이들 3명 중 2명이 담배를 끊기 너무 힘들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평생 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은 니코틴에 중독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 니코틴 중독의 기전

- 뇌 보상회로를 통한 긍정적 강화효과(Positive reinforcement of brain reward system)

담배 연기 속 니코틴이 흡입 후 혈관을 통해 10초 이내에 뇌에 도달하여 니코틴 수용기에 작용을 하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활성화시켜 쾌감과 긍정적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따라서 흡연 후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흡연욕구가 커지는 것은 도파민의 분비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 뇌 내 금단 기전에 의한 부정적 강화효과(Negative reinforcement by withdrawal)

니코틴 중독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여행 등으로 인해 장시간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집중력 감소, 짜증 등의 다양한 금단증상이 발생하여 불쾌한 기억을 갖게 되며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되는 것입니다.

- 조건화된 갈망(Conditioned craving)

하루에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경우, 흡연자는 20년 동안 100만 번 정도 담배를 흡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흡연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식사 후, 배변 시, 커피를 마실 때 등과 같은 특정 행위와 함께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것이 조건반사화 되어 이후에는 특정행위를 할 때마다 담배를 피우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금연 후 시간이 흐르면 금단 증상은 점차 사라지지만, 조건화된 갈망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남아있어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 니코틴을 의존하게 되는 이유

- 중독 : 니코틴에 한번 중독이 되면 기분 변화, 내성, 금단증상, 집착, 강박적 행동 그리고 만성적인 "치명적인 뇌질환"이 생깁니다.

- 갈망 : 재발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보상회로와 관련된 신경회로망이 관여 합니다.

- 뇌보상회로 : 뇌 안에 존재하는 긍적적인 보상 또는 강화시스템, 인위적(니코틴)으로 뇌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의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빠른 흡수 및 대사(Rapid absorption and metabolism)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은 뇌혈액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여 불과 7~10초 만에 뇌로 들어가 생리적인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데, 이러한 빠른 흡수와 작용 속도는 중독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이유로 작용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고 대개 30분 정도가 지나면 정맥 내의 니코틴 농도는 최고 농도의 절반 이하로 감소하게 되며, 흡연자는 이때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자료 출처 : 금연길라잡이>

이전글 흡연예방교육(4) - 흡연과 질병
다음글 흡연예방교육(2) - 담배의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