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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초(교장 이정자) 특수학급은 18일 지역사회 적응 활동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일일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싱그러운 5월의 하늘 아래 아름답게 지어진 한옥의 체험관에서 떡을 활용하여 다양한 빛깔의 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떡케이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체험은 쌀가루와 다양한 채소의 색깔로 알록달록 물들인 떡반죽으로 케이크를 만들고 찍기 틀을 활용해 꽃 모양을 만들며 야무진 손끝에서 저마다의 작품을 완성했다.

빵과 케이크 같은 단맛의 익숙함으로 떡을 좋아하지 않던 학생들도 떡을 활용해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관심을 가지며 전통의 멋과 맛을 경험하는 알찬 시간이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경험의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에게 교실 밖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고장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사회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죽향초 이정자 교장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도움반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의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