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애벌레 꼬물이, 지렁이 꿈틀 이라는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꼬물이랑 꿈틀 이는 종류도, 먹이도, 자라나는 모습도 달랐지만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나비 애벌레 꼬물이, 지렁이 꿈틀 이는 살아가는 곳도 다르기 때문에 나비 애벌레 꼬물이 는 자신보다 천 배 더 높은 나무위에 세상이 궁금했습니다. 지렁이 꿈틀 이는 축축한 땅이 좋다며 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꼬물이가 나비가 된 다음에 다시 만났습니다. 꼬물이 는 꿈틀 이가 땅속을 돌아 다니 며 부드럽게 해준 덕분 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비 애벌레 꼬물이랑 지렁이 꿈틀 이는 정말 사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언니와 매일 싸우는 저는 나비 애벌레 꼬물이랑

꿈틀 이가 부럽습니다. 만약 꼬물이랑 꿈틀 이처럼

저도 언니와 싸우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니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