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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을 읽고
작성자 김태은 등록일 15.03.21 조회수 103

나는 숨바꼭질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주인공인 현주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이 아이는 2학년 때

알코올 중독증에 걸린 아빠가 학교에 찾아와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망신을 주어서 그 이후로 부터는

밥 먹때 말고, 집에서 말고, 학교에서는 한마디도 안했다. 심지어 대답 "네"도 안했다.

현주가 1~4학년 선생님과 친구들은 처음엔 관심을 보였다가 귀찮아서 관심을 껐는데, 현주의 5학년 선생님께서는 그러시지 않았다. 오히려 현주의 마음을 편하게 이야기해주고, 현주 엄마한테도 이 사실을 알려주어

상담도 했다. 사실 현주엄마는 마트에서 일하느라 매일 다리도 붓고 피곤해서 현주에게 관심을 별로 주지

못하였다. 나는 그런 선생님이 정말 멋지신 것 같다. 선생님께서 현주를 귀찮아하시지 않고 끝까지 관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그냥 귀찮아서 무시했을 거다. 또 엄마가 추천해준 정신과병원도

가니까 점점 닫쳐있던 마음의 문과 입이 스르르 열렸다. 또 학교에서 가족 UCC 만들기 라는 행사가 있었다.

현주네 반에서는 현주와 다른 아이 한 명이 더 했다. 그 때 현주가 가족 UCC를 보여주었다. UCC에는 가족

소개와 젠가 놀이, 마지막으로 가족들 소망을 애기하였다. 현주 아빠가  없으니까 주인집 할머니와 현주,

현주엄마가 나왔으며 같이 젠가 놀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때 주인집 할머니가 재미있는 말투로

말해서 아이들이 다 웃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 소망을 애기할 때 현주엄마가 현주의 혼자 하는 숨바꼭질의

숨바꼭질의 대장이 아닌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 좋겠다는 진심과, 현주가 말하는 모습에 깜짝 놀란 친구들과

선생님은 현주 가족의 UCC가 끝나고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쳐 주었다. 그 이후로는 현주는 점점 닫쳐진

마음과 입을 열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엄청 감동을 먹었다. 현주에게 도움을

준 선생님, 현주엄마, 의사선생님, 주인집 할머니가 정말 멋있다. 나도 나중에 내 곁에 힘든 친구가

있으면 도움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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