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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작성자 우수빈 등록일 14.12.09 조회수 108
5살의 너무 어린 나의의 꼬마 '제제', 크리스마스에 태어났고 어린데도 사람들에게 '어린 악마'

로 불인다. 그건 나도 납득이 간다. 왜냐하면 남의 차 뒤 꽁무니에 붙어서 차가 달릴 때도

붙어 있는 박쥐놀이를 한다든가, 형 누나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자주 안 되는 일이 있고 짜증날

때 서슴없이 거친 욕을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어른에게도 가끔씩 심한 장난을 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제가 어른들에게 심한 꾸중과 매를 맞으면서도 행동을 전혀 고치지 않는 이유는

내 생각으론 어른들이 제제를 너무 감싸주지 않고, 심한 꾸중과 매만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에 어른들이 제제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처음에는 감싸안아줘야 더 이상 그런 짓을 하지

않을텐데 처음부터 심하게 꾸중하고 때리면 복수심 때문에 오히려 그런 짓을 더 하게 될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제제는 정말 신기한 아이이다. 5살 때부터 글을 읽고 노래도 부를 수

있다니! 제제에게는 말할 수 있는 나무인 '밍기뉴'라는 라임 오렌지 나무가 있다. 그 나무

덕분에 제제는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나에게도 그런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밍기뉴를 잘라내 버린다는 소식을 들은 제제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몇 주 동안 몸져

누웠다. 앞으로 제제는 밍기뉴가 없는 이 척박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지 걱정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5살 나이, 너무 어릴 때부터 제제는 슬픔이 뭔지 알고 또 너무 빨리

철이 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이 제제같은 아이가 있다면 빨리 성숙해서 이

험난한 세상을 잘 이겨내며 살아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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