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가루 백년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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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서 | 등록일 | 14.11.10 | 조회수 | 104 |
겐지는 오른쪽 발가락이 없어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데 엄마는 오른쪽 발가락이 없는 대신 넌 행운을 가졌다고 말씀하셨다. 겐지는 가난해서 길거리에서 메밀국수를 팔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조그만 식당을 차릴 수 있었다. 그 무렵, 겐지는 도요라는 아가씨에게 구워 말린 정어리를 사는데 도요는 겐지의 오른발을 다른 이처럼 딱하게 바라보지 않고 피가 흐른다며 무명실로 만든 천을 주며 두르고 다니라고 했고, 겐지는 도요를 좋아하게 된다. 도요가 건어물 행상을 그만두고 친정 건어물 가게에 일하러 가야한다고 슬픔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고 기차를 타러 가자 겐지는 멍하니 바라보다가 친구들이 잡으라고 밀쳐서 겐지는 느린 발로 열심히 뛰어간다. 도요가 겐지를 보고 깜짝 놀란다. 겐지의 발이 피로 물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겐지는 도요에게 식당에서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맛의 국물을 만들어줄 수 있냐고 고백한다. 도요는 눈물을 흘리더니 겐지의 손을 잡는다. 겐지의 식당이 세워진지 100주년이 되었다. 겐지의 손자 데쓰오는 도쿄로 일하러 간 아들 요이치를 떠올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시골의 가난한 식당이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까닭은 아마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맛으로 국물을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데쓰오는 항상 밑을 보고 국수를 만드는 일이 고달퍼 요이치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아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요이치는 나중에 아버지에게 고맙고 죄송스럽게 되고 고등학교때 꿈이 일본 제일의 식당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4대째 식당 주인이 되겠다고 편지를 남긴다. 사진작가가 꿈인 여자친구 나나미는 요이치의 어머니 아키코에게 할 일을 마치고 올 동안 아무에게도 국물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지 말고 저를 가르쳐달라고 말씀드린다. 아키코는 4대째 식당 주인과 안주인이 생기는 것 같아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소중한 것은 100년을 이어져 온다.' 라고 책에 쓰여있었다. 정말 감동적인 글귀 같았다. 처음에는 길거리 포장 마차에 불과했던 메밀국수집이 100년을 이어져 식당이 되고 4대째까지 완성시키고 있다. 정말 소중한 것은 100년이 넘어서까지 이어질 것만 같아 감동적이다. 츠가루 백년식당이라고 검색창에 치면 영화로도 나왔던 책임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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