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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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서 | 등록일 | 14.10.03 | 조회수 | 109 |
닉의 옆집은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둔 개츠비의 집인데 그 집은 항상 여러 사람들이 와서 파티를 즐기곤 한다. 크게 성공해서 기쁠만도 한데 개츠비는 항상 쓸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바다 저편 어딘가를 바라보았다. 그의 뒷모습은 항상 어둡고 쓸쓸해 보였다. 알고보니 개츠비는 바다 건너의 데이지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데이지는 닉의 육촌 여동생이자 톰 뷰캐넌의 아내였다. 하지만 개츠비는 데이지와의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톰은 머틀이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고 머틀 또한 윌슨이라는 남편이 있었다. 톰은 데이지가 가톨릭 신자라서 이혼을 못한다는 점에 늘 못마땅해했다. 데이지는 닉의 초대로 개츠비와 다시 만나게 되자 개츠비를, 아니 개츠비의 웅장한 저택을 좋아하게 된다. 며칠 후 닉은 데이지 부부의 초대로 개츠비와 함께 데이지 부부의 집을 방문한다. 그런데 톰과 개츠비가 크게 말다툼을 했다. 누구를 데이지가 더 사랑했는가였다. 말다툼에서 톰이 이기자 톰은 마지막 배려를 한답시고 데이지를 개츠비의 자동차에 합승시켜 주었다. 그 시각 머틀이 뺑소니로 즉사했다고 한다. 톰은 여럿의 목격담을 듣고 그 노란색 뺑소니 차가 개츠비의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닉은 톰에게 그 일을 듣고 개츠비와 단둘이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난... ... 나는 핸들을 돌리려고 했어요..." "데이지가 운전을 했군요. 그렇죠?" "네. 하지만 내가 운전을 했다고 말할 겁니다. 돌아오는 길에 데이지는 신경이 몹시 날카로워져 있었어요. 그 래서 운전을 하면 나아질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그 여자가 도로로 나왔어요. 제가 핸들을 잡는 순간 큰 충격 을 느꼈어요." 한편 톰은 데이지의 말을 믿고 윌슨에게 개츠비가 운전했다고 전한다. 윌슨은 총을 들고 어디론가 급히 달려갔다. 데이지가 배신을 한 것이다. 그 날 개츠비네 집에는 외로운 총성이 울리더니 수영하던 개츠비가 시체로 둥둥 떠있었다. 닉은 데이지와 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들은 이미 멀리 이사간 뒤였다. 개츠비의 장례식장에는 닉과 개츠비의 아버지 밖에 오지 않았다. 개츠비의 파티에서 먹고 놀고 즐기던 사람 중 단 한 사람도 오지 않았다. 개츠비의 삶은 이렇게 비극적으로 마무리 됐다. 개츠비의 죽음의 직접적 요인은 데이지의 배신이라 할 수 있지만 간접적 요인은 과거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개츠비 자신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옭매이다가 스스로를 죽음으로 끌고 간 것이다. 나는 개츠비가 참 어리석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생을 헛되이 산 어리석은 사람의 표본이기도 했다. 인맥을 어떻게 관리했길래 파티에서 놀고 먹던 인간들 중 한 명도 슬퍼하러 장례식에 오지 않았단 말인가. 사랑에 눈이 멀어 목숨까지 버리다니, 참 한심한 인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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