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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오렌지
작성자 김윤서 등록일 14.09.17 조회수 105

 씩씩한 강영주와 똑똑한 강영주는 이름만 똑같지 생활 모습은 전혀 다르다. 씩씩한 강영주가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 때면 매번 전교 1등인 똑똑한 강영주는 홀로 공부를 하고 잇다.

 씩씩한 강영주는 똑똑한 강영주가 잘난체하는 거 같아 늘 신경질적으로 대했다. 그런데 공부 잘하는 똑똑한 강영주에게도 아픔이 하나 있다.

 아빠가 고엽제를 맞아 다리가 썩어서 모두 절단했고, 유전이 되서 자신의 다리도 성치 않았다. 이 모든게 전쟁 탓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를 얕잡아 보고 다른 나라보다 보상을 조금 해주었다.

 그런 아픔을 씩씩한 강영주가 알게 되고 똑똑한 강영주에게 미안해진다. 알고보니 똑똑한 강영주는 오렌지도 안 먹었다. 왜냐하면 고엽제를 에이전트 오렌지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씩씩한 강영주는 씩씩하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민다. 똑똑한 강영주도 그 손을 잡고 친구가 된다.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그저 '하얀 오렌지' 라는 이름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고,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의미를 알고 나니 썩 예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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