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 쇼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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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서 | 등록일 | 14.09.13 | 조회수 | 75 |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버는 취업 준비 중인 아린에게 대기업에 다니는 똑똑한 사촌동생 단희는 불청객이 아닐 수 없다. 어릴 적 아린이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수다를 떨 때, 단희는 혼자 공부 중이었고 아린이 취업을 못하고 있는 지금 단희는 대기업에 입사한 엄친딸이었다. 단희의 엄마, 이모 또한 유명한 조각가이다. 단희는 친구가 많은 아린이 부럽지만 아린은 단희가 배 부른 소리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의견 차이가 분분한 둘은 사소한 문제로 싸우게 된다. 시간이 흐르자 사소한 문제로 유치하게 싸운게 민망했고 어떻게 화해를 해야하나 어떻게 얼굴을 봐야하나 막막했다. 아린은 퉁명스럽지만 먼저 손을 내밀었고 단희는 이런 언니의 화해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싸우다가도 미운 정이 드는 자매지간처럼 둘은 서로를 헐뜯기도 하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린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의 2호점 주인이 된다. 비록 테이블 두 개에 바 하나면 꽉 차는 비좁은 카페이지만 아린은 주먹밥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촉촉하고 따뜻한 밥풀을 만질 때가 가장 행복하다. 단희는 사람들과 점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 친구도 생긴다. 한때 사촌지간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못마땅하게만 바라보던 시선이 이제는 다정한 눈길로 서로를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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