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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작성자 김윤서 등록일 14.09.12 조회수 104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항상 말 잘 듣는 착한 동생, 천지가 왜?' 라는 의문을 품고 언니 만지는 천지의 자살 이유를 밝히려 한다.

 평소 부정의 말을 하지 않았던 천지는 전학 온 뒤 화연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참았던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절친 미란의 동생 미라가 천지의 마음에 비수 꽂힐 말을 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만지는 화가 난다.

 미란은 화난 만지를 보며 어쩔 줄 몰라하며 배신감이 들어 미라의 뺨을 친다. 만지는 그 뒤 화연을 뒤를 쫓아 화연에게 가서 가방으로 가슴팍을 세게 친다. 화연은 만지가 세게 때리자 그제서야 진심으로 웃어주던 천지의 미소가 떠올라 그리움에 눈물을 흘린다.

 만지는 그런 화연을 보며 손을 내밀며 지켜준다고 한다.

 "왜 저를.."

 "너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꺼야. 그럼 2 대 1. 나랑 천지 그리고 너 혼자. 그러니까 죽지 마."

 내가 미웠던 사람은 화연도 미라도 아닌 천지다. 왜 알면서 참았던 건지.. 정말 답답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게 너무 밉고, 만지가 나약했던 화연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 제 2, 제 3의 천지가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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