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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과 찬송가
작성자 최정원 등록일 12.05.10 조회수 129

오헨리 단편선에는 예측하지 못한 반전으로

 독자들을 책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각 부분마다 그 이야기만의 특징이 있지만 나는 ‘경관과 찬송가’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이 이야기에서는 노숙자인 소피가 겨울을 안전하고, 먹고 잠자는 것이 보장되는

형무소 섬에서 보내기 위해 형무소 섬에 갈 만한 사건들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음식점에서 많은 음식을 먹고 나서 돈이 없다고 하고,

 한 상점의 유리창을 깨고 경찰에게 자신이 했다고 말하고,

 어떤 여인을 희롱하는 등 다양한 사건을 벌인다.

 하지만 아무리 사건을 만들어도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형무소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만다.

 그러다 어느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가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변화를 느끼고 일자리를

 찾으려고 하는 찰라 경찰관이 교회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소피를 본다.

 그리고 그를 체포해 데려가게 되고 그는 금고 3개월에 처해지게 된다.

 그가 체포되기를 원했을 때는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들이

 그가 마음을 고쳐먹으니까 그를 체포했다.

 이런 불편한 진실 ...사람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데...

 이 이야기에는 마음을 다잡고 일자리를 찾을 줄 알았는데 체포되는 것이 반전인 것 같다.

 우리 주변에도 소피와 같은 노숙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들이 소피가 느끼고 깨달은 것처럼 일자리를 찾아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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