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 열쇠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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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채영 | 등록일 | 10.09.06 | 조회수 | 157 |
목걸이 열쇠를 읽고... 목걸이 열쇠는 이향기 라는 여자아이가 매일 달고다니는 것이다 원래라면 집열쇠하나만 달고다녀서 목에걸고 다녔지만 지금은 열쇠가 너무 많아져 버려서 바지 고리에 걸고다닌다. 향기집에는 닭을 키우는데 학교앞에서 팔고있는 병아리2마리를 산것이다. 보통이면 하루에서일주일이면 죽어버리지만 향기의 병아리는 죽지않았다 하지만 한마리가 죽어버렸다 죽어버린 병아리의 이름은 코코 살아있는 병아리의 이름은 삼삼이다 3월3일날 사서 삼삼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삼삼이는 향기의 정성으로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완전한 수탉이 되었다 삼삼이는 향기가 자신을놀아주지 않을때 마치 꼬끼오!하고 울어버릴것만 같다 그래서 한날을 삼삼이에게 모이를주다 우연히 들린 옆집에 피아노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그 피아노 소리가 좋아서 계속 듣다가 이제는 언제 하는지 조차 다 알고있었다 그래서 향기는 그 소리를 듣기위해 옆집으로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오늘따라 왠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더 가까이 더욱 더 가까이 가 보았지만 들리지 않았다 갑자기 들리는 피아노소리 향기는 오늘도 그소리가 너무 좋아서 듣고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인터폰이 울렸다 경비아저씨였다 경비아저씨께서는 "밤 늦게 피아노를 치지 말아주세요!"하고 말하셨다 향기가 "저희집은 피아노 않쳐요"라고 말하자 경비아저씨께서'지금 그집에 민원이 들어왔어,좀 조용이 해주렴!'하고 끊어버렸다 향기는 투덜투덜 방으로 들어가 초록 공책을 꺼냈다 초록공책이란 향기의 장래희망과 관련이 된것이다 향기의 꿈은 비밀경찰이다 그래서 초록수첩에 잘못한사람과 그에맞는 벌을 적어놓는 수첩이다. 향기는 수첩에 '범인 경비아저씨라고 적고서는 벌을 적었다 매일매일 죽을때까지 피아노만 들을것 밥도 먹지말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피아노만 들을것이라고 적었다 그재서야 속이 후련해 졌다 향기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일기에다가 적고 엄마아빠도 맞벌이라 두분다 집에 밤늦게 오신다 그래서 향기는 매일 하는일이 장을 보는것이다 보통이면 엄마들이 보는것이지만 향기는 엄마를 대신해서 장을 본다 그리고 하는 일은 삼삼이에게 모이를 주는것 그 다음은 더이상 할일이 없다 매주 금요일이면 피아노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왠일인지 피아노소리가 요즘 들리지 않는다... 향기는 피아노 소리를 듣는것을 포기했다 그리고서는 달력을 보았다 내일하고내일이 향기에 생일이었다 향기는 생일을 같이하고 싶어했던 친구가 있었다 바로 진주이다. 진주를 초대하기 위해서 향기가 13층으로 올라갔다 진주네 집이 13층이다 때마침 진주가 나와있었다 향기는 부끄럽지만 입을 열었다 '내일이 내 생일인데 우리집에 놀러올래?' 진주가 피식웃었다 그리고 하는말 그래! 향기가 좋아서 방방뛰었다 '그럼 내일 저녁에 우리집으로 와 내가 준비해 놓을게' 하고서는 집으로 뛰어왔다 기분이 정말정말 날아갈것 같았다 향기와 진주는 단 둘이서 생일파티를 했다 서먹서먹했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하고또하고.. 진주는 그저 웃기만 했다 진주가 말했다 나는 우리 엄마 얼굴을 몰라 향기가 깜짝 놀랐다 '왜?!' 진주가 말했다'우리 엄마가 날 낳으시면서 돌아가셨거든' 진주와 향기는 서로서로 가족관계를 알아가며 친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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