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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멋짐 주의보 - 「앤서니 브라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작성자 박채니 등록일 15.11.08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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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멋짐 주의보 - 앤서니 브라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왜 앤서니 브라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소개를 했냐면,

앤서니 브라운의 위트를 사랑하는 내가 그가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돼지책으로 너무나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의 삽화는 재치와 유머, 위트가 대박이다.

나는 마르셀 뒤샹이나 살바도르 달리, 마테우스 메리안처럼 하나의 작품 안에 다른 여러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어있는 작품을 좋아한다. (순수회화를 좋아하시는 엄마가 알면 눈살을 찌푸리시겠지?)

하지만, 주제페 아르침볼디의 작품처럼 숨김이 너무 드러나서 한 눈에 확 보여지면 매력없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잠시 생각해보면 이 감상문은 우리의 학예회를 빛내주신 선생님들께

드리는 헌정 글이라고 말하고 싶다.

 

학예회가 끝나고 담임선생님께서 들려주신 4반 선생님의 가면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우리 학교 친구 중에 사람을 경계해서 홀로 가면을 쓴 친구를 위해 4반 친구들 모두가 할로윈데이의

컨셉으로 할로윈 유령복장을 하게 되었다는 멋진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전해주신

역시 멋진 우리 담임선생님께 우선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6학년을 마지막으로 초등학교를 마친다.

졸업하기 전, 우리는 어설프게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부모님들을 초청해서 잔치를 펼쳤고,

우리는 우리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발전했으며, 또 할 것이다.

방황을 배려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6학년 공모전의 결과는 나의 완전한 패배로 끝났고,

여러 대회에서도 만족한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괜한 짜증으로 나는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이렇게 힘든 요즘에 4반 선생님의 이야기는 너무 큰 선물이었다.

<한 명이 내딛는 천 걸음 보다 천 명이 손잡고 내딛는 한 걸음의 가치>를 몸소 들려주신

훌륭하신 4반 선생님이 위대해 보였다.

정말 진심으로 우리의 선생님들은 우리와 소통하고 싶어 하시고 배려해 주시는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인 우리를 더욱 빛내주시려고 앤서니 브라운처럼

하나의 어울림이 있고 요소요소의 다른 꾸밈으로 재미있는 삽화를 입히시는구나.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가 빛날 수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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