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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럽지 않게, 분수에 맞게 -「목걸이」를 읽고
작성자 박채니 등록일 15.06.15 조회수 132

사치스럽지 않게, 분수에 맞게 -「목걸이」를 읽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빌렸다가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충분히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엄마는 얼마 전에 엄마의 신용카드를 분실하셨다.

물론 요즘은 전화 한통화로 카드를 잃어버린 날 이후의 결제내역을 확인해볼 수 있고,

분실신고를 하여 카드사용을 제한하고,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 이러한 시스템이 잘 정리되어 있지만

목걸이 같은 내역을 살필 수 없는 물건의 경우는 ‘줍는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이 든다.

마틸드는 잘 사는 친구에게 값비싼 줄 알았던

목걸이를 빌리게 되면서부터 모든 불행은 시작된다.

뉴스에서 보았는데 명품백을 빌리는 사람이 늘고,

집이 없으면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늘고, 가계 빚은 사상최대라는 소식도 접했다.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는데 다른 사람의 이목을 지나치게 생각해서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다른 이의 눈에 비춰지는 불쌍한 삶을 살기로 선택한 것이다.

그런 것들을, 절대 내 것이 아닌 다른 이의 명품백, 외제차, 대출금액 등등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면 그때 가서 후회한다고 한들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혼자살 수 없기 때문에, 더불어 살기 때문에

내가 남보다 더 나아보이기를 원할 수 있지만,

겉모습에 심혈을 기울이기보다는 배려와 양보로 내 자신을 낮추는 것 같지만

더 높아질 수 있는 수준 높은 치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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