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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 -「마지막 잎새」를 읽고
작성자 박채니 등록일 15.06.07 조회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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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그림 작품은 무엇일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밤하늘인데도 불구하고 찬란하고,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는 소용돌이치는 듯한 가지가 신비롭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어두운데도 은은하다.

모든 명작들은 아름답고 위대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위대한 그림은

「마지막 잎새」의 베어맨 할아버지가 그린 ‘잎새’라고 생각한다.

천지창조, 클림트의 키스, 최후의 만찬, 수련 등은 누구나 인정하는 위대한 걸작이다.

작가들의 독특한 화법으로 같은 해바라기라고 해도

 표현법에 따라 전해지는 감동또한 다양하게 나뉘고,

그래서 우리의 눈은 즐겁고, 감성이 풍부해지고, 감동을 받게되지만,

진짜로 존재하지 않는 베어맨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마지막 잎새’는

무명작가의 혼신의 힘이 담긴 위대한 걸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찬란하지도, 품위있지도, 화려하지도 생명력이라고 하나도 없는 위태로운 잎새이지만,

죽기로 작정한 사람에게 살고싶다는 의지를 심어준다는 것은

인생을 두 번 살게 해준 경이로움이라고 생각한다.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는 읽을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걸작’이란, 꼭 모든(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단 한 사람만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위대한 걸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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