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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살의 가방을 읽고
작성자 김태은 등록일 14.12.10 조회수 149

믿음이에게

믿음아 안녕 나 태은이야!

제목이 열 한 살의 가방이어서 열한 살만 읽어야 하는 가 싶어 읽어봤는데,거기의 주인공으로 나오더라~

참 안 된 일 이지만 너는 친엄마가 아닌 디자인 아줌마와 아저씨랑 살고 있지?

물론 고릴라 같은 도우미 아줌마도 같이

근데 도우미 아줌마가 너가 아끼는 인형의 팔을 뜯어서 엄청 속상했지?

나도 내가 아끼는 곰인형이 있는데 그 인형의 팔을 고릴라 같은 도우미 아줌마가 뜯는다면

'꺼져'한 마디 보다 더 심한 욕을 퍼부었을 거야!

나는 만약 도우미 아줌마가 생긴다면 소망이네 도우미 아줌마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믿음아! 근데 너가 매일 끌고 다니는 그 바둑이 있잖아

진짜 멋지더라....... 나도 가지고 싶어.

믿음아 고양이가 담요를 빼서 갔을 때 엄청 화났지?

하지만 고양이가 새끼 4마리를 춥지 말라고 덮어 줄라 가지고 같으니까 너가 이해해줘~

믿음아 빨리 도우미 같은 고릴라 말고 다른 도우미 아줌마나 아님 너의 친 엄마 친 아빠를 찾기 바랄께.

그럼 안녕~ 나중에 너가 또 생각나면 다시 편지 쓸께.

2014년 12월 10일

태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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