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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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우 | 등록일 | 14.07.15 | 조회수 | 193 |
나는 오늘 이달의 추천도서 "비 오는 날"을 읽었다. "비 오는 날"은 쓸모없는 못에 대한 이야기이다. 쓸모있는 못은 쓸모없는 못에게 무서운 눈초리로 쏘아 보거나, 뒷담화를 했다. 쓸모있는 못들은 여럿이 모여 쓸모없는 못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쓸모없는 못은 마음 한 쪽이 항상 속상하였다. '나도 쓸모있는 못이 되고 싶은데....'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아저씨가 이사를 온 다음부터 쓸모없는 못은 하루도 속상하고, 심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아저씨는 소설을 쓰는 소설가인데 쓸모없는 못이 박혀있는 책상에서 글을쓰시기 때문이다. 쓸모없는 못은 소설을 보기도 하고, 아저씨가 중얼중얼 거리는 것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쓸모없는 못은 하나도 심심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느낀점이 하나 있다. 나도 4학년 올라와서는 쓸모없는 못처럼 외롭고, 심심했는데 지금은 친구들과 장난치면서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이 이 장면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며칠 후 아저씨가 조그마한 화분을 가지고 왔다. 화분이름은 '초록'이다. 아저씨가 초록이를 걸어놓을 못을 찾다가 쓸모없는못 말고 다른 쓸모있는 못에다 걸었다. 그래서 쓸모없는 못은 좀 속상할 것 같았다. 난 생각했다. '아저씨가 쓸모없는 못에다 걸면 좋을 텐데.......' 하지만 쓸모없는 못은 기뻐할 일이 생겼다. 초록이는 비오는 날에만 밖에다 내놓고 비오는 날에는 창가에 있는 쓸모없는 못에다 걸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와! 쓸모없는 못이 엄청 기쁘겠다~'라고. 쓸모없는 못도 엄청 기뻐했다. 난 쓸모없는 못이 참 착하다고 생각한다. 쓸모없는 못은 다른 못들이 자기 뒷담화를 하는데도 꾹 참고, 화를 안 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우리 반 급훈과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사랑하듯 남을 배려하면 우리가 됩니다" 하찮은 못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일 때 묵묵히 희생을 하고. 남을 배려하는 점이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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