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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지교 -「맹자」를 읽고
작성자 박채니 등록일 14.06.01 조회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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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지교(斷機之敎) 어떤 일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 두는 것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맹자」를 읽고


한석봉의 어머니께서 불 끄고 떡을 썰으셨던 것처럼, 맹자 어머니께서는 짜고 있던 베를 찢어서 나약해진 아들의 마음을 굳게 잡아주셨다.

오늘 새벽 2시까지 ebs에서 본 레이도 어머니가 강하셨다.

시각장애자가 된 레이에게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다.

“절대 남이 너를 장애자라고 무시하지 못하도록 하여라.”

그런데 우리엄마는 “늘 모든 걸 즐기면서 하라.”고 하시는데, 덧붙이는 말씀이 있다.

“엄마는 널 믿는다.” 그 어떤 말씀보다도 믿는다는 말은 참 무서운 것 같다.


맹모삼천지교로 유명하셨던 맹자와 어머니.

공동묘지 근처의 집에서 제사와 상여소리로 맹자는 장례지내는 흉내를 냈고 맹자어머니는 시장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된다. 장사꾼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맹자의 모습에 어머니는 또 이사를 가게 된다. 서당 근처에서 비로소 글 읽는 흉내를 내며 노는 맹자를 보고 드디어 안심했다. 나는 민사고와 서울대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장학퀴즈에서 자주 등장하는 민사고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 민사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왕이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를 가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는다. 요즘 슬며시 심리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더 알아보아야겠다.


멀리 떠나 공부를 하던 맹자가 어머니를 못 잊어서 중도에 돌아오자 어머니는 자신이 짜고 있던 베를 칼로 찢어 보이며, 무슨 일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는 것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내용의 단기지교는 처음 들어보았다. 맞는 말이다. 단기지교는 끈기와 고통, 열정을 담고 있다.

웹툰을 만들다가 그만 둔 수많은 공책들, 캐릭터 아이디어 공책들, 쓰다만 소설, 읽다만 책, 풀다만 문제집... 그래서 문제집을 아예 사지 않는 길을 택했다.^^; 충북사이버가정학습만 열심히...


공자가 죽은 지 100년 후 사람인 맹자 또한 춘추전국시대의 사람이었다.

그 옛날 열정으로 어머니를 드높였으니 참된 효자이다.

맹자는 죽어서 이름도 남기고, 어머니의 교육철학도 남기었으니 나도 끈기를 가지고 고통을 참고 열정을 본받아서 다시 소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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