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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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다희 | 등록일 | 12.12.24 | 조회수 | 105 |
동이네 흰둥이가 똥을눴어요. 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강아지똥이에요. 날아가던 참새한마리가 내려앉아 강아지똥을 콕콕 쪼았어요. "똥똥,에그더러워 "하면서 날아갔어요. 강아지똥은 화가나고 서러워서눈물이 났어요. 저만치 소달구지가 곁눈질을 하며 빙긋웃었어요. "넌 뭐 땜에 웃니?강아지똥이 화가나서 대들듯이 물었어요. "똥을 똥이라하지 않고 그럼뭐라고 하니?넌 똥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 강아지똥이 그만 '으앙'하고울었어요.지나가던 소달구지 가 흙 덩이를 데리고 가자 강아지똥은 혼자남아 쓸쓸 했어요. 겨울이가고 봄이 왔어요. 어미 닭과 아기병아리들이 먹을 것을 찾아 나왔다가 우연히 강아지 똥을 발견했어요 어미닭이 강아지똥을 콕콕 쪼았다가 더럽다고 이똥은 그냥 찌꺼기라며 갔어요. 봄이가고 여름비가 내렸어요 그옆엔 민들레 꽃이 있었어요 민들레는 강아지똥에게 말을 걸었어요."너 내몸에 들어와줄레? 그럼내가 예쁜꽃을 피울수 있어" 그러자 강아지똥이 "그래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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