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는 감나무, 들에는 느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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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용준 | 등록일 | 12.06.19 | 조회수 | 126 |
시골집 뜰에는 크고 작은 나무와 풀들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나무 한그루 풀한포기도 아무렇게나 심지 않았어요. 자연의 조화와 순리를 고려해서 심었어요 지혜가 숨어 있어요. 나무는 성질과 크기를 생각해서 심었죠. 대추나무와 매화나무는 해가 잘 드는 곳에 심었고 감나무처럼 크게 자라는 나무는 담 구석에 심었지요 키가 큰나무를 한 가운데 심으면 다니는데 불편하고 집안에 그늘을 만들어 가족의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했어요. 느티나무는 무성하게 자라 그늘를 만들어주는 나무이며 오래살고 밤에 광채가 나면 동네에 좋은일이 생긴데요 그리고 땔감으로 쓰는 나무는 살아있는나무는 베지 않고 오래된 나무도 함부로 베지 않았어요 우리나라의 옛 마을은 자연속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더불어 사는 넉넉한 마음과 오래 동안 살아온 지혜가 숨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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