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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
작성자 한재구 등록일 12.05.28 조회수 130

옛날에 흥부와 놀부가 살았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놀부 혼자만 돈을 가지려고 욕심을 냈다. 놀부는 너무 나쁜것 같다. 형제면 돈을 같이 나눠쓰면 되는데...흥부는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일을 했다. 워낙 재산이 없는데다가 자식들이 많아서 가난하기만 했다. 흥부는 놀부를 찾아가서 사정을 했다. "아이들에게 줄 보릿쌀이 라도 조금...." 그러나 농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때 놀부의 아내가 부엌에서 뛰어 나왔다. "아니 보릿쌀을 달라고?" 놀부의 아내는 나쁜 것 같다. 나눠쓰면 더 좋을텐데....  흥부네 집 처마 밑에서 제비들이 집을 짓고 알을 낳았다. 그 때 제비네 집에서 구렁이가 나타났다. 흥부는 제비를 데려와 보살펴 주었다. 그러자 제비는 다음해 봄에  박씨를 떨어뜨렸다. 흥부는 박씨를 담 밑에 정성껏 심었다. 그러자 지붕위에 커다란 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흥부네 가족은 박을 탔다. 첫번째 박에서는 흰쌀이 쏟아지고 두번째 박에서는 금은보화가 나왔고 세번째 박을 타자 목수들이 나와서 대궐 같은 집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선녀가 나타났다. "제비나라 임금님이 내리는 선물이랍니다." "이렇게 고마울수가"흥부네는  큰 부자가 됬다. 놀부는 흥부의 소식을 듣고 샘이 났다. "제비다리를 고쳐주면 부자가 된다고?" 놀부는 새끼 제비의 다리를 일부로 부러뜨린 다음 다시 고쳐주었다. 그랬더니 정말 놀부네 집에도 박씨를 갖다주었다. 놀부가  박씨를 심은지 몇일 후 지붕에 커다란 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첫번째 박에서는 똥물이 쏟아지고 두번째 박에서는 도깨비들이 나와서 놀부부부를 몽둥이로 마구 두들기고 세번째 박에서는 마귀들이 나와서 집을 부셔뜨렸다. 놀부부부는 잘못을 뉘우쳤다.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렸어!" 그리고 흥부를 찾아가서 용서를 빌었다. 흥부는 놀부부부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형님, 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흥부와 놀부는 의좋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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