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의 태도는 어떤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

이 책은 마치 누군가 나에게 슥~ 밀어놓고 간 것처럼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다가왔다.

우연찮게 자녀가 키즈카페를 가고 꿀 같이 달콤한 시간에 앉을 곳을 찾다가

근처 카페의 내가 앉았던 곳 앞에 전시되어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 무심결에 들었던 책이 나의 인생책이 될 줄이야..

'당신의 자산을 불려주는 법!!'

'이 책만 읽으면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

등등의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확 끄는 책의 제목이 많은 요즘 '인생의 태도'라는 다소 담백한 제목으로 다가온 것도 어쩌면 나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을 것 같다.

내용은 어쩌면 자기계발서를 꽤 읽은 사람들이라면 '음~~ 뭐, 어디선가 다 봤던 내용들이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삶에 임하라'라는 내용으로 함축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왜 나의 인생책이 되었을까? 

아쉽게도 그날 키즈카페의 시간은 짧았고 나는 그 책을 절반정도밖에 보질 못하고 내 기억속에서 지워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다시 이 책을 구입할 계기가 되었고 '한번에 다 읽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숙성된 와인을 즐기듯이 내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꺼내어 들게 될 때는 어김없이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와 고민거리가 있는 날이곤 했다.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이 들고 나의 방향에 대해 흔들리게 될즈음 이 책의 많은 구절들이 나에게 나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자신감은 행동에서 옵니다'

'위험을 감수하기로 선택하는데서 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데서 옵니다.~' 

'내가 어떤 문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태도'가 상관 있는 겁니다.'

라는, 내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둘째치더라도 이 책 덕분에 나는 한번더 나의 방향성을 짚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는 많은 실패와 고민을 안고 갈것이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많은 고마운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와 감사했던 응원과 사랑들, 내 안의 촛불이 흔들릴 수 있겠지만 절대 꺼지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게 도와준 이 책을 나의 인생책으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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