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채0진(김0숙)

이산가족의 < 마지막 소원 >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울음이 먼저 나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이산가족입니다. 이순규할머니는 신혼 7개월만에 할아버지와 헤어져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생사도 모르고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순규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산가족들 중에는 이순규할머니처럼 가족을 만나신 분도 계시고 생사도 모르고 눈을 감으신 할아버님과 할머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산가족의 문제는 남북통일이나 북한과의 관계개선과 같은 정책적인 차원에서 보아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인권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실현가능한 모든 정책을 지원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이제 10년만 지나도 대부분의 이산가족들이 사망하거나 상봉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산가족은 전쟁의 상처를 가슴깊이 갖고서 평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저 가족을 볼 수만 있기를 기원하는 이분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국가와 모든 국민이 관심과 사랑을 갖고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