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철이에게

   안녕?나는 안은영이야.네가 이학교에 적학왔을때 친구들이 많이

   질문해서 아마  당황했을거야.

   그래도 침착하게 친구들 질문에 대답을해준 모습이 정말좋았어.

   나는 그렇게 못했을것 같아. 멋졌어.

   점심시간이되자 학교에서점심을 먹는다는것에 너는 깜짝놀랐지?  

   북한에서는 집에서점심을먹고 학교로 다시 온다해서 불편할것 같았고,

   남한에선 학교에서 점심을 먹어서  너의 입맛에 맞을까 걱정도 되긴 했어.

   근데 너의 잘먹어서 좋았어.

   이렇게 하나하나 맞추어가며 잘 지냈음 좋겠어.

   앞으로 잘지내 안녕.                       2019년10월29일 은영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