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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별
작성자 강민현 등록일 13.03.28 조회수 120

오늘은 금요일 중학교 2학년 형아가 조금 일찍 끝나는 날이다.

그래서 형아를 데리러 형학교에 갔다. 그곳에서 엄마와 나는 교문에 걸린 천안함 3주년 현수막을 보았다

‘벌써 천안함 사건 3주년이 되었네“

”엄마 벌써 3년이 되었어?“

그러게 ....

엄마와 나는 잊고 있었다. 아니 우리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이 사건을 잊고 지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2010년 3월 26일 9사22분경 북한의 어뢰 공격에의해 폭침한 우리나라의 천안함!!!

108명 중 52명은구조 되었지만 46명 은 구조되지 못 하고 바다의 별이 되었다

그리고 또 우리 기억 속에 남는 한 분 목숨을 걸고 해군들을 구조하다 돌아가신 한주호 준위님이시다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로 서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 천안함에 오른 해군 용사들의 목숨을 잃게 한 이일은 슬픈고 가슴 아픈 일이다

그 분들의 가족은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며 슬프게 보내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들은 장난처럼 이야기하고 그때의 아픔을 그때의 무서움을 다 잊고 지낸다.

부끄럽다. 이제부터라도 그분들의 희생을 마음 한 구석에 넣어두어야겠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가족들, 아빠를 잃고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을 이젠 모두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라시대~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바다에 시신을 거두라는 문무왕처럼

난 그분들의 넋이 바다의 별이 되어 우리나라를 지켜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게 보답하는 것은 건강하고 바르고 씩씩하게 지내며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니 이 천안함 사건 추모 3주년 아니 100주년이 되어도 바다의 별이 되신 이 분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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