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전쟁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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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정 | 등록일 | 12.08.10 | 조회수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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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근은 1948년 1월 30일에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에 입대해 청주의 제7사단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1949년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1중대 대원으로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참전해 공비 9명을 생포하는 큰 전공을 세웠으며, 이 공적으로 故 연제근 분대장은 2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북한군은 3일 만에 서울을 함락하고 3개월도 안 돼 낙동강 방어선마저 무너뜨리고 포항 일부와 부산을 두고 국군과 대치하였습니다.
이렇게 전선이 포항 형산강 일대까지 밀리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때, 1950년 9월 17일 제3사단 22연대 1대대의 분대장 연제근은 12명의 돌격대원을 이끌고 포항을 탈환하기 위한 형산강 도하작전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때 연제근은 수류탄을 몸에 매달고 수중포복으로 돌진하던 중 적의 기관총 사격으로 어깨가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도하하여 3발의 수류탄을 투척하여 적의 기관총 진지를 완전히 파괴시켰습니다.
연제근 분대장의 전공에 힘입어 22연대는 형산강을 무사히 건너 포항지구를 수복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작전은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계기가 됩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1950년 12월), 화랑무공훈장(1951년 8월), 무공포장(1956년 10월)을 추서하였으며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경북 포항시도 6·25 승전 60주년을 맞아 해도근린공원에 연제근 상사 조각상을 건립하는 등 호국영웅으로 추앙하고 있으며, 육군본부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근속한 부사관을 대상으로 수여해 온 호국헌신상의 명칭을 2011년부터 제근상으로 변경해 연제근 분대장을 기리고 있습니다. 고향인 충북 증평군에서는 연제근상사공원을 조성하여 추모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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