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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달의 전쟁 영웅
작성자 김은정 등록일 12.07.03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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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영웅 조달진 ]  2012년 7월의 전쟁영웅 조달진 육군 중사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에는

육탄용사 전적비가 있습니다.

일명 말고개 전투라고 불렸던 북한군과의 싸움에서

맨몸에 수류탄만을 든 채로 육탄 공격을 불사하였던

이들의 공적을 기리며 세워진 비 인데요,

이 작전을 수행하고 지휘했던 조달진 육군 중사가 바로

7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분의 일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까요?

 

7월의 전쟁영웅 조달진 육군 중사는

1928년 11월 18일 전라남도 승주군 주암면 대광리 두지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육군에 입대하여 제 6사단 19연대 3대대 소총수로 복무하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4일 후인 6월 28일,

홍천 말고개 전투에 참가하였습니다.

 

국군 6사단 19연대는 적 전차를 저지하고 없애기 위해

특공대를 편성했습니다.

직접 몸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작전이었으나

30여명의 인원이 자원을 했고,

그 중 조달진 일병을 비롯한 11명이 육탄공격대로 선발되었습니다.

 

이 11명은 적 전차의 장단점과 파괴요령 등을 교육받은 뒤

각자 81미리 박격포탄 1발과 수류탄 2발을 지급받고

목숨을 건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조달진 일병은 제일 앞에서 선두 전차를 막기위해

굽은 도로의 배수로에 누워있었고

다른 대원들도 20m간격으로 주위에 숨어서

적 전차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적의 전차가 드디어 다가왔습니다.

아군은 대전차포탄을 명중시켰지만, 적 전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국군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공대원들은 잠깐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맨 앞에 있던 조달진 일병은 박격포탄을 선두 적 전차의 궤도 밑에 집어 넣고

전차의 뚜껑을 열고 수류탄 2발을 넣은 뒤 벼랑으로 을 굴러 피했습니다.

 

선두 전차는 수류탄으로 인해 불이 붙었고

뒤따라 오던 적 전차들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고

이에 전차병사들은 전차에서 내려 도망 가는 등

혼란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조달진 일병 뒤에 있던 남은 특공대원들은 도망가던 적들을 사살하고

전차 2대의 완파, 남은 전차 7대를 포획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전투로 인해, 전쟁시작부터 후퇴만을 계속했던

국군의 사기를 올리는 결과를 낳았으며

북한군의 당초 작전계획에 큰 차질을 빚어

결과적으로는 6.25전쟁의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육탄으로 적의 전차를 파괴한 조달진 일병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일등병에서 이등중사로 특진하였습니다.

 

또한 7월 24일, 다시한번 육탄 공격으로 적 전차를 파괴함으로서

그해 10월 을지 무공훈장과 미 동성훈장을 한국군 최초로 수여 받았습니다.

 

1951년 4월에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두 차례에 걸쳐 2계급 특진이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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