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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 우수사례
작성자 주중초 등록일 11.11.07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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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요


                                                   주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3세대하모니 전 인 자


    주중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아이들의 하모니 선생님으로 3년 넘게 생활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몸도 아프고 손자도 태어나고 그만두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아이들과 헤어질 날을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계속해서 이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답니다. 제 생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으로도 만족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그만두고 아이들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그것처럼 힘든 일이 없더라구요. 

   새로운 마음으로 매년 바뀌는 아이들과 함께 또 다른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저의 생활에 큰 활력을 주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거나 같이 요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선생님 정말 맛있어요, 우와, 정말 잘 만드세요”하는 칭찬의 말들이 들으면 정말 기뻤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가요? 딱 저에게 와 닿는 말이었어요. 또 “선생님, 동화책 읽어주세요”하고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동화책을 들고 와서 옆에 다정하게 앉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요. 저를 따르고 정을 주었던 사랑스런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마음이 잘 통해 눈빛만 봐도 아이들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제 일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한 하루하루였어요. 작년처럼 올해도 현장학습도 많이 가고 또 학습발표회를 성공리에 끝낸 아이들이 정말 대단했어요. 귀엽고 어리광이 많던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사물놀이를 거뜬히 소화하며 즐기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이 작은 거인이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매일매일 저를 행복하게 하고 웃게 하는 삶의 활력소랍니다. 이런 아이들이 유치원에 있는 한 하모니로서 아이들 곁에서 계속 생활하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이랍니다. 오늘이 지나 내일도 항상 아이들과 함께 있는 저를 생각하면 항상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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