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어린이회임원선출 

5-3 유승민 기자

 2012년 3월 12일(목) 본교 다목적실에서는 전교어린이회장과 부회장에 출마할 6명의 후보가 긴장된 모습으로 선거연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4~6학년 친구들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어떤 후보가 나올지, 과연 어떤 연설을 할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전교회장 후보 기호 1번 최동빈 학생이 단상 위에 오르자 모두들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씩씩한 목소리와 듬직한 모습으로 친구들을 사로잡은 최동빈 학생의 연설이 끝나자 박수소리가 크게 나왔습니다. 이에 질세라 다음 후보 민진의 학생은 차분하고 조리 있는 연설을 하여 청중들이 고개를 절로 끄덕였습니다. 회장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5학년 친구들의 부회장 후보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기호 1번 오창수, 2번 김진표, 3번 김승리, 4번 김미서 총 4명의 친구들이 단상위에 올라 재치 있는 말솜씨와 강단 있는 모습으로 자신을 뽑아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모든 친구들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가운데 오후 2시 반이 되어서야 드디어 투표함이 열리고 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반의 학급 임원들이 모여 개표를 하고 몇 번의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6학년 최동빈 학생이, 부회장으로 6학년 민진의 학생과 5학년 김진표 학생이 당선되었습니다. 당선이 되었든 안 되었든 상관없이 많은 친구들 앞에서 용기 있게 연설을 하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당선된 친구들이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맡은 일을 열심히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