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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혜원중학교1학년6반28번오종석
작성자 오종석 등록일 14.02.05 조회수 12

그런데 땅속을 잘 버티고 있던 지하수가 왜 갑자기 사라지는 걸까. 땅속에는 복잡한 지하수 네트워크가 있다. 장구한 세월 동안 땅속 깊숙이 침투해 들어간 빗물이 암반으로 스며들어 암반지하수를 형성한다. 이런 복잡한 지하수 네트워크가 융기와 침강, 단층과 습곡, 지진 등 지각변동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변동 등으로 변하면서 싱크홀이 생겨나는 것이다. 싱크홀이 생겨나는 이유를 자세하게 살펴보자.

자연 상태의 싱크홀은 주로 석회암 지역에서 발견된다.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에 녹으면 서서히 땅이 꺼져 내리며 용식돌리네가 만들어진다. 땅속에 석회암 공간이 생긴 경우에는 함몰돌리네가 생겨난다. 흐르는 지하수가 지하의 소금층이나 석고층을 녹여도 지하에 빈 공간이 생겨 싱크홀이 만들어진다. 베네수엘라의 사리사리나마 싱크홀은 사암층에 들어있던 지하수가 빠져나가며 거대 공간이 무너져 생긴 것이다. 블루홀이 생기는 원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개 육지 상태에서 생겨났다가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금은 바다 밑에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도심에서 싱크홀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 곳곳에서 발견되는 도심지 싱크홀들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인천의 싱크홀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역시 답은 지하수다. 이들 싱크홀도 지하수 네트워크에 이상이 생기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지하수를 너무 많이 끌어다 쓰면 지하수위가 낮아지면서 지하수가 감당하던 압력을 땅 속 공간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 이 결과로 지표가 무너져 싱크홀이 만들어진다. 오래전 도쿄 한복판의 오차노미즈역에 지름 10m 정도로 깔대기 모양의 싱크홀이 출현했다. 싱크홀 위로 앙상하게 걸쳐져 있던 철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연히 지나치게 지하수를 뽑아 썼기 때문에 생긴 결과였다. 이를 과잉양수라고 한다.


싱크홀이 생기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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