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싱그러운 여름철에 학부모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뢰올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7월 29일 13시 2분경 진천 농다리 전방 100m 지점 수심 2m깊이에서 물놀이를 하던 본교 1학년 이재권(1-1), 곽의현(1-8) 두 학생이 익사하는 불행한 사안이 발생 하였는바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물놀이를 가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어 다시금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형님께서 철저히 단속해 주시고 물놀이는 부모님을 동반하여 공공장소나 수영장에서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시기를 당부 말씀드립니다. 이제 학생들이 지금부터 8월 24일까지 가장 무더운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금 자녀 외출시에 장소를 확인하시고 수상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실천해야 할 계획표와 생활 지침은 유인물로 자녀들에게 나누어 주었사오니 확인하시고 지도하시기를 거듭 당부 드리며, 청소년기는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시켜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장으로서 이런 불행한 사안이 발생한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여기고 두 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다시금 아이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께기가 될 수 있도록 저희 교직원 일동은 가일층 배전의 노력을 경주 하겠습니다. 자녀를 잃은 유족께 머리숙여 애도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두 아이를 잃은 슬픔을 뭐라 형언 할 수 잃으리까. 학교에서 착실한 모범 학생인 두 학생을 데려간 하늘이 무심할 따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더운 날씨에 댁내 모두 건승하시고 소망하시는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