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반-옥상에 민들레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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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시은 | 등록일 | 17.02.04 | 조회수 | 355 |
궁전아파트는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좋은 곳으로 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하지만 그 아파트에서 할머니 두 명이 베란다에서 자살을 했다. 그래서 아파트 사람들은 제일 넓은 사장님 집에 모여 할머니들이 왜 자살을 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자살이야기는 안 하고 뚱뚱한 아줌마와 자물쇠 아저씨는 베란다를 막으면 자살하지 못한다고 자기 가게에서 자물쇠를 사라면서 돈을 벌려고 했다. 그 때 노교수가 우리 할머니들이 자살을 왜 했는지 말하러 모인 거라고 말했다. 노교수는 할머니에게 잘 못해준 점이 있는지 유가족에게 물었다. 유가족은 먹을 거 다 채워주고 좋은 옷도 사줬다고 말했다. '나'는 할머니가 왜 죽었는지, 죽지 않으려면 민들레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직접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려고 해도 어린애를 왜 데려왔냐며 내쫓았다. '내'가 7살 때 어버이날 형과 누나가 카네이션을 만드는 걸 보고 누나가 만들다 남은 것으로 만들어서 드렸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형과 누나가 준 카네이션을 달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것은 쓰레기통에 음식물과 함께 버려져 있었다. 어머니는 통화하며 막내가 있어서 골치 아프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순간 '나'는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하려고 했다. 그 옆 콘크리트 사이로 작은 민들레꽃이 피어 있었다. 그 민들레꽃을 보고 이 작은 민들레꽃도 살려고 피었는데 '나'는 자살하려고 한 게 부끄러웠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더니 부모님은 '나'를 찾아헤매고 있었다. 그 할머니도 자기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자살한 것이었다. 하지만 어른들은 끝까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옷과 맛잇는 음식이 있다해도 자주 찾아와 주는 자식과는 비교할 수 없다 . 자기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예쁜 옷을 입고 같이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생각났다. 할머니께 자주 연락드려야겠다. 외롭지 않게 해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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