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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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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우리형을 읽고
작성자 유다현 등록일 17.02.04 조회수 374

 '나'는 형을 대신해 은행에 앉아있다.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는 도중 형을 생각했다.

'나'의 형은 언청이로 태어났다. '나'는 그런 형이 부끄럽기도 했고, 두번째 수술을 받는 어머니는 형한테 기도를 하시고, 형은 '나'보다 공부를 더 잘해서 질투가 났다.

 한번은 '나'가 엄마 지갑에서 몇 백원씩 빼가 다가 하루는 오천원을 빼갔는데 어머니한테 걸렸다. 하지만 형이 나를 대신해서 누명을 쓰고 혼났다. 나는 그때 형한테 좀 미안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나'는 키도 크고, 잘생겨서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나는 나와 정반대인 형이 불쌍 했다,

 형은 대학에 합격해서 서울을 떠나게 되었다. 그대 어머님은 많은 눈물을 흘렸다. 형이 없어지니 집안이 휑했다.

 형은 대학교 2학년때 마지막으로 수술을 받았다.

 어느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형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이였다. 어머니는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의사선생님께서는 지금까지 숨이 붙어있는게 기적이라고 했다. 결국 형은 죽고 말았다. 형이 교통사고를 당한 이유는 무단횡단을 하려는 아이를 대신해 트럭에 치어서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기 때문이다. 어머님은 며칠동안 방에서 누워만 계셨다.

 어머님의 생일날 엄청 큰 꽃이 배달이 왔다. 누가 보낸건지 확인해보니 형이였다. 형이 죽기 전에 보낸 것 이였다. 어머니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형이 한달에 한번씩 후원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아이가 나에게 형의 소식을 물었다. 나는 멀리 여행을 갔다고 말했다. 그 아이는 착한 형이랑 같이 살아서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이십년 동안 형한테 미안하고, 형이 엄청 착한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천사의 동생이 된 자격을 갖게 되길 결심했다.

 나는 이책을 읽고 '나'가 형처럼 착한 사람이 되도록 본받았으면 좋겠고, 돈으로만 하는 기부도 있지만 기쁨으로 기부하는 방법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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