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혜로운 아버지의 유산에 대해 아들이 유언의 뜻을 파헤치는 내용인 책이다.

어느 마을에 한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가족이라곤 아들 한 명 뿐이었다. 그 아버지는 재산이 많은 부자였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외에 가서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오라고 유학을 보내주었다. 아들이 유학을 다녀오는 동안 아버지는 늙어갔다. 그 아버지는 이제 늙어서 병이 걸리게 되었고, 아버지는 재산을 어떻게 물려줄까를 계속 고민했다. 그 때 아버지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방법이 생각났다.

아버지는 급히 유서를 써나갔다. 그리고 이 그 집에서 일하는 노예를 불러냈다. 아버지는 노예에게 내가 죽으면 이 유서를 꼭 읽어보라고 하였고, 얼마 뒤 그 아버지는 눈을 감게 되었다. 유서의 내용이 궁금했던 노예는 급히 유서를 펼쳐보았다. 그 유서에는 '내 재산을 모두 노예에게 물려주겠다. 내 아들은 재산 중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라고 적혀있었다. 그 유서를 본 노예는 뛸 듯이 기뻤다. 그리고 노예는 유학을 간 아들에게 이 사실들을 전해주러 갔다.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은 집으로 돌아와 조용히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뤘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언을 보고 아버지의 뜻이 뭔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랍비라는 지혜로운 사람을 찾아가서 유언의 뜻이 뭔지 물어보았다. 랍비는 아버지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고, 마지막까지 아들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만약 아버지가 전 재산을 아들에게 준다는 유서를 썼으면 그 유서를 미리 본 노예는 아들에게 알리지 않고 전 재산을 빼돌려 갈 수 있다. 그러면 만약 그 전 재산을 노예에게 주었다면? 그 노예는 아들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고 재산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노예는 주인의 재산. 그러면 노예의 재산은 결국 아들의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아버지는 유서에 재산 중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했으면, 아들이 노예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아들은 이제서야 아버지의 현명한 뜻을 알고 무사히 전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 얼마 후 아들은 노예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 책은 세계고전책과는 달리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 않고 '아! 그렇구나!'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나도 지혜가 더 많아져 현명하게 일을 처리했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