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5-2반 강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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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수경 | 등록일 | 14.04.25 | 조회수 | 279 |
글 : 김용택 그림 : 이형진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도서관에서 옛날이야기 또는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를 찾다가 이 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게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이였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이런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는 이 이야기들의 그림이 다 합쳐져서 합성된 그림이다. 이 책은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2다.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은 옛날에 가난한 선비가 살았는데, 아내가 아버님 제사때문에 베를 팔아 음식을 장만하려 했다. 그래서 선비는 베를 팔려 했는데 아깝게 다 팔지 못했다. 근데, 선비는 밤중이라서 장승을 하나의 사람이라고 생각해 너무 추울 것 같아서 베를 감싸고 왔다. 선비는 그것이 장승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근데, 그 다음날 건넛마을 사또가 돌아오다가 그것을 보아서 그게 누구가 한 것인지 찾아봤다. 그래서 선비를 찾았고, 선비가 사정을 얘기하자, 사또는 욕심 없고 인정 많은 선비를 도와 주려고 마을에 서당을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줬다. 나는 이 책의 이 이야기를 읽고 너무 웃겼다. 아무리 밤중이라고 해도 장승에게 베를 씌울 수는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선비가.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웃긴 것 보다는 인정이 많다, 마음씨가 곱다 등 이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모든 이야기에는 대충 보면 이렇다 하고 끝인데, 자세히 보면 끝도 없이 느낌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는 웃긴데, 하여튼 그 이야기는 포졸이 똥을 꾀꼬리인 줄 알고 잡았다가 보니까 똥이어서 제 손을 뒤로 홱 뿌리쳤는데, 그 손이 큰 나무에 "빡!"하고 부딪혔다. 그래서 어떨결에 손을 입 속에 넣어서 똥을 먹는 이야기다. 너무 웃겼다. 어떻게 그것을 꾀꼬리로 알지? 어떻게 손을 입에 집어넣어서 똥을 먹지? 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떠올랐다. 이것들 말고 이 책에는 웃기거나 슬픈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 책 말고 도서관에서 본 또 다른 책이 있는데 그것도 마저 빌려서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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