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명심보감 (지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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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아영 | 등록일 | 17.02.04 | 조회수 | 348 |
암행어사 박문수는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고, 사건들을 해결해 주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어느 날 산길을 내려가다 한 사람이 "산적에게 쫓기고 있어요! 숨겨 주세요!" 라고 박문수에게 다급히 외쳤다. 박문수는 급히 풀숲 뒤에 숨겨 주었다. 그리고 몇 분 뒤 산적같이 험상궃게 생긴 사람이 박문수에게 "입가에 점이 있고 파란 바지를 입은 사람을 본 적이 있나?보면 꼭 어디로 갔는지 말해! 안 그러면 넌 이 칼에 끝이야!"라고 협박하며 칼도 들이댔다. 그 사람은 바로 아까 봤던 사람이 틀림없었다. 박문수는 처음엔 아무 말도 안 할려 했지만 칼이 점점 자기한테 가까워 질수록 식은땀이 뚝뚝 떨어지며 긴장했다. 칼이 코앞에 왔을 땐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이 숨어있는 풀숲을 가르켰고, 그길로 도망쳐 산길을 내려갔다. 어떤 마을의 놀이터에 다다랐을 때 박문수는 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보게 되었다. 바로 사또 놀이었다. 한 명이 사또 역할, 또 다른 두 명이 신하, 또 다른 두 명이 백성으로 시작됐다. 신하1: 전하, 2명이 전하를 뵙고 싶다고 합니다. 사또: 그 둘을 불러라. 신하1,2: 예이~ 백성1,2: 저희에게 3냥이 생겼습니다. 1냥씩 나누면 1냥이 남고, 2냥씩 나눌려면 1냥이 부족합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사또:흠, 아주 쉬운 문제로구나. 박문수는 아이가 어떻게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사또:1냥씩 나눠 갖고 1냥은 수고비로 내가 가지겠다. 백성1,2: 사또 나리 현명하십니다. 박문수는 사또 역을 맡은 아이의 총명함에 감탄하며 얼른 놀이에 끼어들어 아이한테 이렇게 물었다. "사또님, 제가 오다가 산적이 죽이러 온다는 한 사람을 숨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좀 있다 산적이 나타나 산적이 그 사람을 봤냐며,어디로 갔는지 말하라며, 안 말하면 죽는다는 식으로 협박하며 칼을 들이대는데 이럴 땐 어떡합니까?"라고 물었다. 아이들 모두 어른이 끼자 당황했지만 사또 역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주위를 더듬더듬 걸어다니며 장님 행세를 하면 되지. 장님은 안 보일 테니까." 박문수는 그 말을 듣고 그 아이의 총명함과 지혜의 감탄하며 그렇게 좋은 방법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느낀점: 나도 사또 역 아이의 총명함과 지혜의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감탄했다. 그 아이를 본받아야겠다. 청출어람 '스승보다 제자가 낫다' 처럼 어른보다 아이가 난 걸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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