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반 멋진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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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지원 | 등록일 | 14.05.26 | 조회수 | 195 |
나는 이 세상에서 단 한 명이야.누구하고도 똑같지 않아. 내 코는 뭉툭해.공주처럼 오뚝하지 않아.하지만 괜찮아.냄새를 맡을 때는 으뜸이야. 엄마가 무슨 요리를 하는지 다 알수 있거든. 눈도 동글,코도 동글. 봐!내 동그란 얼굴에 얼마나 잘 어울려? 내 손은 너무 작아. 공을 받기도 힘들지.하지만 괜찮아.좋아하는 친구 손을 잡을 수만 있으면 돼. 친구 손도 내 손만큼 작거든. 나는 너무 느려. 느릿느릿,천천히 걸어가야지.하지만 괜찮아.천천히 가다 보면 아름다운 것들을 잘 볼 수 있거든.나는 젓가락질을 잘 못해. 미끄덩미끄덩,아슬아슬 하지만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먹을 땐 젓가락을 따라서 고개를 움직이면 되거든. 이쪽으로 쓱,저쪽으로 싹!입 속으로 쏙! 이렇게 먹으면 밥맛이 더 졸은걸. 내 그림은 삐뚤빼뚤해. 이쪽으로 삐쭉!저쪽으로 빼쭉! 하지만 괜찮아. 이렇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밖에 없거든. 나 멋지지?이렇게 멋진 나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나는 이런 내가 꼭 마음에 들어.내가 정말 자랑스러워. 느낀 점:나는 내가 내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글엔 '하지만 괜찮아.'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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