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가에 핀 할미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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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지영 | 등록일 | 14.04.27 | 조회수 | 257 |
옛날 어느 두메 산골에 어머니와 세 딸이 살았다. 가난한 어머니는 열심히 일해서 딸들을 정성껏 키웠다. 그리고 딸들이 시집 갈 나이가 되자, 첫째딸은 부잣집에,둘째딸은 양반집에 시집을 보냈다. 두딸을 시집 보내느라고 온갖 고생을 하다 보니 어머니는 그만 지쳐 버렸다. 할 수 없이 막내딸은 가난한 농사꾼에게 시집을 보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었고, 혼자 일해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첫째딸과 둘째딸을 찾아갔으나 두 딸은 핑계를 대며 할머니를 내쫓았다. 막내 딸 집으로 가던 하머니는 기운이 빠져 쓰러져 죽고 말았다. 이듬해 봄에 할머니가 죽은 자리에 등이 굽은 꽃이 피어났다. 그 모습이 죽은 할머니를 꼭 닮이서, 사람들은 그 꽃을 '할미꽃'이라고 불렀다. 나는 이 책 내용처럼 시집을 가서도 어머니를 내 쫓으지 않고 어머니를 잘 모시고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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