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허은실

그 림 : 오진욱

출판사 : 교원

마리라는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연극에서 늑대 역할을 맡았어요.

그래서 뾰로퉁한 얼굴로 앉아있었어요.

늑대는 어리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그 때 나무 뒤에서 늑대가 나타나서 늑대 학교로 가자고 했어요.

늑대학교에가니 도서관도 있고, 전시물도 있고, 변장 수업도 있고, 체육관도 있고, 미술도 배우고, 전통춤도 배우는 늑대를 보고 참 지혜롭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연극에서 늑대역할을 아주 잘 해냈어요.

왜냐하면 마리는 늑대가 좋아졌기 때문이예요.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도 좋은 점을 발견하면 하고 싶어 질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