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진로와 현실 속 딜레마(드림레터 제2017-3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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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채 | 등록일 | 17.12.08 | 조회수 | 145 |
자녀의 진로와 현실 속 딜레마 진로는 사다리일까요, 정글짐일까요? 그렇다면 꿈은 찾는 것일까요, 채우는 것일까요? 자녀의 진로를 찾을 때 우리는 종종 선택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자녀의 진로를 찾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몇 가지 딜레마와 그에 대한 답변을 알려드립니다. [※방송듣기: 진로정보망 커리어넷>학부모용 오디오 진로정보 진로레시피]
진로는 사다리인가, 정글짐인가? 진로는 사다리처럼 위를 향해 빠르게, 높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좌표처럼 펼쳐진 정글짐 위에서 ‘내가 있을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내가 있을 곳’을 찾기 위해서 선택하는 경험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체험과 경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부모님이 주도적으로 자녀를 데리고 가서 한 것은 ‘체험’이고, 자녀가 스스로 선택해 한 것은 ‘경험’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진로를 찾기 위해서 스스로 선택해 ‘경험’하는 것보다 부모님의 권유로 ‘체험’하게 되는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진로활동에서 부모님의 ‘체험’ 권유도 필요하지만, 자녀가 스스로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학인가, 진로인가? 스웨덴의 대학 입학 평균 연령은 28세라고 합니다. 스웨덴은 진학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자신의 진로를 위해 자유롭게 활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이나 상황에 이끌려가는 선택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녀 스스로 중심을 지키며 진로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진로특성에 따라 학교 밖의 체험뿐만 아니라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얻기도 합니다. 즉, 자녀의 진로를 중심으로 현재 자녀가 속해있는 진학이라는 시스템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력인가, 적응력인가? 경쟁은 어떤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적응은 무엇을 하더라도 원만하게 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중고 시절에 인생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100세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직업의 판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다른 친구보다 잘하는 것이 있더라도 그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 미래에는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자녀와의 유쾌한 동행 자녀에게 많은 에너지를 쏟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지금부터 자녀를 위해 쏟던 에너지를 삼등분으로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일부는 부모님 자신을 위한 삶을 찾는 데에, 다른 일부는 사회가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데에, 나머지 에너지는 자녀를 위해 쏟아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는 유쾌한 동행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를 지원하기보다 자녀에게 협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원은 부모님이 먼저 도와주는 것이고, 협력은 자녀가 부모님께 요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녀의 진로를 위해 진학을 이용하고, 자녀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자녀가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학부모를 위한 진로레시피 시즌 5-62호, 5-63회) 드림 직업·학과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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