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일곡학원(이사장 장영두)에서 운영하는 정수중학교(교장 이국종·영동군 양산면)가 영어교육에 취약한 지역 초·중등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영어회화 교육을 시작한 정수중은 주중에 매일 3시간씩이 영어회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강사 이지희(여·26)씨는"처음 영어회화교실을 시작할 때 영어회화에 두려움이 많았던 아이들이 서서히 영어회화에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학교에서도 승합차를 이용해 학생들의 수송을 맡아주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 여모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와 교육 여건이 낙후된 지역여건에도 불구하고 정수중이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중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에 기여하는 학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2009년 3월 2일  영동 / 손근방 기자